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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빌딩을 시작하고 나서 오는 9월로 1년이 된다. 감기에 걸려 3주 정도 쉰 적이 한 번 있는 이외에는, 대체로 열심히 해 왔다. 원래 육체적인 열등감을 불식하기 위하여 시작한 운동이지만, 엷은 종이를 벗기듯이 그 열등감은 나아서, 지금은 완쾌에 가깝다.", "이러한 열등감을 30년이나 짊어지고 온 것이 무슨 이익이 있었는가를 생각하면, 정말로 어리석게 여겨진다."

말하자면 미시마가 육체미 운동에 열중하여 하루하루 몸의 근육이 불어 가는 것을 확인하며 써 나간 작품이 "금각사"이다. 당연히 작품에는 어디엔가 육체의 변화, 즉 열등감의 불식을 암시하는 부분이 기록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탈고는 1956년 8월이고, 탈고에 즈음하여 "보디 빌딩 철학"도 쓰였다.

과거의, 육체적인 열등감으로부터 탈피한 작자 미시마와, 금각에 방화를 하여 행위의 세계로 뛰어든 미조구치는, "살아야지"라는 마지막 한마디에 공감하고 있다. 그렇기에 미시마는 "금각사"를 '개인의 소설'이라고 칭하였다.

'이면의 테마'에 중점을 두고 "금각사"를 평한다면, 이것은 분명히 '청춘 소설'이다. 젊은 시절 특유의 어두운 고뇌와, 그 고뇌를 극복하여 성장하려는 필사적인 몸부림이 이 작품의 어디엔가 숨겨져 있다.

"금각사"에 관한 논문은 과거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발표되었으며, 지금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그만큼 "금각사"라는 작품이 무궁무진한 테마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 자체에 관한 해석은 물론이고, '미시마 문학'

전체를 이해하기 위하여, 또한 전후의 일본 문학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금각사"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읽히고 언급되리라 생각한다.